좋은글 좋은생각

낡은 탬버린...사주잘보는곳 사주본색 전운학

전운학 2022. 2. 3. 18:32

사주전문가 拇俓(무경)과 편안한 시간 보내시고 희망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정확한 사주분석을 통해 시원하게 運을 열어 드립니다

 

사주 운세 신년운세 궁합 무경쌤의 사주본색 사주풀이 1대1대화

https://m.expert.naver.com/expert/profile/home?storeId=100023015&u=tt%2FzJHKlacmziFB4Di09zFStrueIo35P23vxR3t5aXI%3D

 

운세/사주 사주 본색 eXpert 프로필 : 네이버 지식iN

엑스퍼트: 운칠기삼 아무리 사주가 좋아도 운 좋은 놈 못따라 간다

m.expert.naver.com

* 낡은 탬버린 ...김수현님/ 경북 안동시 [좋은생각中]

나를 낳은 지 6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엄마는

고작 한 달 지나 다시 자취를 감췄다.

아빠의 폭력 탓이었다.

엄마가 떠나고 아빠가 데려온 계모는 나를

못살게 굴었다.

땅바닥에 끌려다니며 목구멍이 막힐때까지

고춧가루를 들이마시자 눈물이 나며 엄마가 떠올랐다.

같이 살 맞대고 산 지 한 달도 채 안되 엄마가

왜 그 순간 보고 싶었을까

계모의 학대를 버티며 지낸 지 모름 되는 날,

엄마는 두 눈이 충혈된 채 집에 찾아왔다.

내 손을 잡아 일으키는 엄마 모습이 눈부셨다

엄마와 나는 이부자리와 변기가 함께 있는

허름한 방에서 우리의 작은 세상을 만들어 나갔다.

유치원에 갈돈이 없었던 우리는 폭염에도

서로 손을 잡고 길거리를 걸으며 간판을

한글 교재 삼아 공부했다.

비가 오는 날에는 밖에서 주운 전단지로 종이접기를하고

눈이 오면 뒷산에서 썰매를 탔다.

마치 시합이라도 하듯 엄마와 나는 바쁘게

추억을 쌓았다.

어린 나에게 엄마는 세상 그 자체 였다.

해가 바뀌자 엄마는 새로운 일 때문에 잠간

나와 떨어져 지내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엄마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손을 붙들고

버리지 말라는 말만 반복했다.

엄마는 그럴 일 없을 거라며 봄날처럼

화사하게 웃었다

엄마는 친분이 있는 충청도의 작은 콩국숫집에

나를 맡겼다.

아주머니는 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자

'엄마가 보낸선물 "이라며 탬버린 세트를 건넸다.

나는 종일 탴버린을 치며 엄마를 생각했다

하나 엄마는 돌아오지 않았다.

학비가 부담된 아주머니는 나를 보육원으로 보냈다

나는 보육원 문을 넘지 않으려 반나절 넘게 울며

문고리에 매달렸다.

혹여 엄마가 내가 식당에 있는 줄 알가봐.

엄마도 내가 없는 식당 문고리를 잡고

나처럼 울까봐...

보육원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나는 완전히 혼자가 됐다.

보육원 선배의 주먹질도 받아냈다.

명절이나 방학이면 아이 대부분은 잠시 부모에게

다녀 와ㅣㅆ는데 나는 그저 탬버린 가방을

품에 안을 뿐이었다

그렇게 십 년이 흘렀다.

성인이 되어 보육원을 나오면 제일 먼저 엄마를

찾으리라 다짐했다.

왜 나를 떠났는지, 왜 내게 거짓말 했는지

따질 생각이었다.

그러나 보육원 울타리 밖 세상은 녹록지 않았다.

돌아갈 집도 없고, 엄마를 찾을 방법도 몰랐다

품에 안고 지낸 녹슨 탬버린을

주먹으로 내리쳤다.

내가 엄마에게 할수 있는 유일한 복수 였다

몇년후 , 가깝게 지낸 보육 교사에게서 연락이왔다.

콩국숫집 아주머니가 내 연락처를 물었다는 것이다

사라진줄 알았던 그리움이 다시금 밀려왔다.

나는 곧장 번호를 주고 받았다.

아주모니는 내게 안부를 물으며,

엄마가 나를 만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나는 거절했다.

그러자 아주머니는 엄마가 나를 무척이나

그리워했다고 전해 주었다.

나는 탬버린을 꺼내 정성스레 닦았다.

엄마를 향한 오랜 원망이 전화 한통으로

눈 녹듯 사라졌다.

사실 나는 엄마를 완벽히 미워하지 못했다

일방적인 이별을 여태 견딘 에에는 여섯 살인

나에게 바친 엄마의 희생이 있엇다.

이십대 중반에 나를 낳은 엄마는 타의로 인해

나를 만날수 없었단다.

돌이켜 보면 무시무시한 아빠와 계모로 부터

나를 구해준 사람은 엄마였다.

초등하교 입학 전 한글을 뗀것도 , 손재주가

좋은것도 모두 엄마의 젊은 날과

맞바꾼 결과였다.

엄마와의 만남을 거절 한것에 후회는 없다.

미성숙했던 이십대 초반의 내가

엄마에게 상처를 줄까봐'

그로 인해 엄마가 자책하며 무너질까봐

무서웠다.

혹여 다시 만나면 또 헤어질까봐

그 뒤로 엄마를 찾지 않았다

그저 엄마가 나를 잊지 않았다는 사실에

만족했다.

짧고 눈부셨던 엄마와의 기억은 내 삶에서

매 순간 빛나고 있다.

어쩌면 엄마는 그때 우리의 헤어짐을

직감했는지도 모른다

엄마 없이 살아갈 나를 위해 함께하는

일년동안 온 힘을 다해 나를 사랑하고

가슴에 품었겠지...

엄마를 만나면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연필을 쥐고 처음으로 혼자 쓴 글자가

엄마이름 이었고

절망할때 마다 나를 일으킨 것도

엄마 이름 이었다고

그러니 엄마는 늘 나와 함께 였다고

우리가 다시 만날날이 머지 않음을 느끼며

오랜만에 낡은 탴버린을 흔들어 본다....

 

 

사업자 정보 표시
무경의사주와운세 | 전운학 | 경기도 시흥시 복지로 | 사업자 등록번호 : 380-20-01354 | TEL : 010-8012-0066 | 통신판매신고번호 : 제 2021-경기 시흥-2402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