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 살아가기.....1인사주 심층분석[사주잘보는곳 사주본색 전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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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살아가기...........김한솔님/가발 디자이너,공감모 대표 [좋은 생각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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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운세 엑스퍼트 전문상담사 전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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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 인생에서 가장 굴욕적인

사건은 초등하교 3학년 점심시간에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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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그 기억이 떠오르면 자다가도

벌떡 이불을 차며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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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유난히 따뜻했던 그날,

나는 점심을 먹고 운동장 벤치에

앉아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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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전학을 와 모든게 낯설고 친구도

많지 않았떤 나는 그 순간이 참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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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행복도 잠시 갑자기 머리 위로

시원한 바람이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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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가장 많이 모이는 점심시간의

운동장 한가운데서 내 가발이 벗겨졌다

​

순간 머릿속이 하얘지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

당황한 나는 떨어진 가발을 욱여 넣고

집으로 달려갔다

​

학교에 있어야 할 시간에 울며

집으로 온 나를 본 엄마는 당황했다

​

자초지종을 안 엄마는 '다시는 학교

가지 않겠다'는 나를 학교에 데려가려 했고

나는 바닥에 드러누워 한참 울었다

​

엄마는 집이 떠나가라 우는 내 손을

이끌고 슈퍼마켓에 들러 친구에게

나눠 줄 음료수를 샀다

​

그러곤 학교를 찾아가 친구들에게

내가 가발을 쓰는 이유를 설명하고

​

잘 부탁한다고 말한뒤 나를 자리에

앉혀 놓고 집으로 갔다

​

아이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그순간이

너무 힘들고 싫었다

​

엄마가 원망스럽기도 했다

내가 그때의 엄마 나이가 되어

생각해보니 나를 두고 가는 엄마는

얼마나 속상하고 힘들었을까 싶어

마음이 아리다

​

엄마가 나를 학교에 도로 데려다 놓지

않았지만 나의 학창 시절이 존재할수

있었을까?

​

엄마의 강인한 행동은 나의 자존감을

높이고 평범한 일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

선천적 양털 모발로 태어난 남들과

다르다는 걸 느끼기 시작한건

여섯살 무렵이었다

​

그때 부모님이 내게 가발을 선물해준

이래로 25년째 가발을 쓰고 있다

​

나는 가발을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가발

디자이너라는 꿈을 키웠다

​

이 직업을 갖기 전에는 나와 비슷한 고민

을 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었다

​

세상에 나만 이렇게 태어난줄 알았꼬

자격지심에 빠질때가 많았다

​

하나 이일을 하며 나와 같은 사람들을

만났고 위로와 공감을 받으며 성장 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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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를 보며 힘을 얻는 다는 이들에게

모발뿐 아니라 자신감을 선물해 주는

사람이 되기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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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 보니 가발 디자이너가 된것은

나로 살아가기 위한 선택 이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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