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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퍼트: 운칠기삼 아무리 사주가 좋아도 운 좋은 놈 못따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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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널 끝 ... 최정윤님 /가명 /교도소에서 [좋은 생각 中]
어린 시절 , 나는 행복을 모르고 자랐다.
아버지는 주사가 심해 술을 마시면
가족을 때렸다.
형도 나를 괴롭혔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삶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고통 스러웠다
버티다 못한 누나와 형은 집을 나가고
어머니와 둘이 남아 아버지를 견뎠다
급기야 어머니는 혼잣말이 심해지고 정신이
오락가락했다
아버지가 바람까지 피우자 어머니는
누나가 사는 부산으로 떠났다.
나는 별거하는 부모님 집을 오가다가 가출했다.
불량배들과 어울리며 나쁜 짓을 배웠다.
경마장을 출입한 아버지 처럼 도박에 손을 댔다.
일해서 번 돈을 하루만에 탕진하고 때로 주변 사람들에게
거짓말해 돈을 융통했다.
한 여자를 만나서 결혼했으나 아내는 좀 처럼
변하지 않는 내게 점점 지쳐갔다.
그러던중 아내의 사업에 문제가 생겼다.
임신한 아내는 스트레스로 하혈하다 아이를
잃고 말았다
한데 병원비가 모자랐다.
그일을 계기로 나는 국밥집에서 음식을 나르고
마트에서 과일과 채소를 팔았다.
남들처럼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하는
삶은 힘들지만 보람찼다.
하나 도박에 다시금 손을 대 결국 수감되고
아내도 내 곁을 떠났다.
어떤 희망도 보이지 않을때 어머니가 접견 와
손일 내밀었다.
외로운 내게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다
나는 어머니가 전해 준 성경을 읽고 예배에
참여하며 마음을 다스렸다.
요즘은 사회에 나가 어떻게 살아갈지 계획하며
하루하루 를 보낸다.
나는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니 판매직이나
서비스직을 찾아 보려 한다
어머니에게 못다 한 효도를 하며 함께
웃는 나날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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