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쟁의 끝..........신명현님 / 경기도 수원시 [좋은생각중]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나는 복학하는 대신 돈을 벌어야 했다. 음료수 대리점과 가게를 오가며
과일 음료를 파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신생 브랜드 였다.
음료가 잘 팔리려면 질열대 앞자리에 놓여야 했다 . 나는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뛰어 다녔다
어느날 , 한 가게에서 다른 음료 판매원과 마주쳤다 .텔레비젼 광고로 유명해진 음료 담당자 였다
그는 내가 냉장고 앞줄에 놓아둔 음료를 뒤로 밀었다. 황당했다.
나는 내 음료를 앞자리로 되돌려 놓으려 다가갔다. 그런데 그가 팔로 나를 가로막는게 아닌가 .열불이 치밀었다.
'왜 내걸 뒤로 밀어요?' 같이 놓든가 해야지 '
내말에 그는 아무 대꾸도 없었다 . 계산대에 앉아 우리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주인이 한마디 했다
'구 군, 자넨 오래 했으니 좀 봐줘 .저 친구는 갓 제대하고 일한다는데......'그는 말없이 가 버렸다'
화가 났지만 그렇다고 그가 떠난뒤 에 내 음료를 앞자리 놓긴 싫었다
공교롭게 다음 날에도 그와 같은 곳에서 만났다 . 이번에는 그가 막 가게에서 나가는 참이었다.
부딪히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냉장고를 본 순간 , 내 음료들이 보이지 않았다.
그가 뒤쪽으로 민 줄 알고 당황했지만 ,모두 팔린걸 확인하곤 웃음이 났다 .주인은 맛이 괜찮다면서
손님들이 찾으니 내 음료를 앞족에 더 채워 놓으라고 했다
그때 오토바이 소리가 들렸다. 그가 돌아온 것이다 . 그는 음료 자리가 뒤바뀐 것을 보고는 자기 것을 앞쪽으로 놓으려 했다.
'내가 그렇게 하라고 했어. 욕심은...." 그는 멈칫했다 .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그날 일을 마친 무렵 , 그와 또 마주쳤다 . "어이 , 나 좀 보자" 내가 대답하지 않고 지나가려 하자 그가 다시 말을 걸었다
"아까 주인아저씨 말 들으니 , 공군 나왔다면서 ? " 내 말엔 경계와 반감이 섞였고 얼굴 까지 벌겋게 달아 올랐다.
" 나 308기 인데 그쪽은 ? " 308기라면 내가 신병일때 그는 이미 제대한 선배였다 ' 사회에서도 고참인 줄 아나 ?"
그는 말투를 바꾸어 자신은 비행장에서 참새잡는 포수 병과였다며 내병과를 물었다.
그제야 나는 경계심을 푹고 이런 저런 얘기를 놔누었다 . 헤어지기 전에 그가 말했다
" 내일부터 후배 걸 앞줄에 놔도 돼. 반가웠어 또봐"
어안이 벙벙했다. 그저 둘다 공군을 제대 했다는 사실만으로 순식간에 바뀐태도가 선뜻 이해되지 않았다
다음 날 부터 그와 나의 음료는 나란히 놓였다 . 앞자리를 고집하지 않으니 마음이 한결 가벼웠다.
선의의 경쟁을 배우고 '우리 '를 생각하게 됐다 . 석달간의 아르바이트를 끝낸후 더 이상 그를 만날순 없었지만
지금도 종종 그때 받은 호의가 떠오른다...............................신명현님 / 경기도 수원시 [좋은생각중]
운칠기삼 아무리 재주가 많아도 운 좋은 놈 못따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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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퍼트: 운칠기삼 아무리 재주가 많아도 운 좋은 놈 못따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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