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온도......1인사주 심층분석[사주잘보는곳 사주본색 전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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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온도.............김보나기자/ 좋은생각中

​

​에취!어휴. 너무 춥고 배고파서 몸이

덜덜떨리네.

​

나는 아빠가 된 황제 펭귄이야

아내가 먹이를 찾아 떠난 뒤로 내가 알을

돌보고 있어

​

알이 무사히 부화 하려면 따뜻하게

품어야 하는데 어쩌지?

​

일단 저기 모인 친구들과 '허들링'

해야 겠어

​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하나로 뭉치는걸

허들링 이라고해

허들링 할때 무리 한가운데 온도는

37.5도까지 오르지

​

체온을 유지하지 못하면 남극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것

다들알지?

​

펭귄이나 인간처럼 신진대사에 필요한

열을 스스로 만들어 내는 동물을

내온 동물이라고 하는데

내온 동물이 몸을 빨리 덥히려면

뭘 해야 할까?

​

몸을 부르르 떨면 어떠냐고?

물론 지방을 태우면 따뜻해지지만

​

가장 좋은 방법은 함께 모이는 거야

에너지를 절약하면서도 쉽게

따뜻해질 수 있거든

​

쥐.원숭이 등 포유류는 체온조절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집단 생활을

하며 서로 돕기 시작했어

​

예컨데 우리 펭귄은 허들링 중에 돌아가며

자리를 바꿔

모두가 골고루 따뜻할 수 있도록 말이야

​

우리는 태어나면서 부터 따뜻함을 추구해

새끼들이 본능적으로 어미 품에 파고들

듯 인간의 아기는 주변 사람과 접촉

하려는 기질을 타고나지

​

여러 연구자가 갓난 아기에 대해 연구했어

아기를 포대기로 감싸거나 옷을 여러 겹

입히고 , 보호자가 품에 안게도 했더

​

결과적으로 보호자와 맨실을 맞댔을때

아기는 체온을 더 고르게 유지 할뿐 아니라

안정감을 느꼈어

​

아기는 누군가 품에 안고 달래 주는 손길

기분좋게 어르는 몸짓을 통해 따뜻함을

느끼고 , 그 따뜻함이 '안전' .'사랑'과

같다는걸 배운다는 거야

​

사회 심리학자 한스 이저맨이 실험을 하나 했어

그는 학생들에게 각각 다른 주인공이 나오는

이야기를 읽게했지

​

주인공은 배려와 공감을 잘하는 인물과, 유능하고ㅐ

창의적인 인물로 나뉘었어

​

이야기를 다 읽는 학생에게

'지금 실내 온도가 어느정도 일까요?'

물었을때

​

배려하는 인물이 나오는 이야기를 읽는 학생이

다른 학생보다 실내온도를 2도 높게

추정했대

​

심리적 온도와 물리적 온도가 연결 된다니

신기하지?

​

다시 말해 내온 동물인 우리는 서로 모이고,

온기를 나누어 줄 누군가를 만나 호의적인

관계를 맺도록 진화 했어

​

내가 추운겨울을 무사히 날수 있는 것도

동료와 가족들이 함께 하는 덕분이지

​

오늘따라 먹이를 찾느라 고생할 아내가 그리워

앗. 저기 내 아내가 물고기를 물로 돌아오네!

​

어서 꼭 안아 줘야겠어

​

신경 인류 학자 박한선은 우리를 보며 배웠대

'허들링 하는 펭귄처럼 관계 속으로

뛰어들길 바란다

​

체온은 일방적으로 주거나 받을수 없다

서로 나누는 것이다

​

춥고 외로우면 주변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보는건 어떨까?

​

우리는 서로 보듬을 때 더따뜻해지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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