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어른... 김용전 님/작가 [좋은생각중]
나는 고등학교 교직 생활을 칠 년간 하고 , 회사로 옮겨
직장생활을 이십여 년 동안 한 뒤 작가로 전업했다.
아직도 해마다 오월이면 밥과술을 사는
제자들이 있다.
결혼 후 첫애를 키운 기억이 강렬하듯, 1987년에
처음 고등 학교 삼 학년 담임을 맡아 졸업 시킨 제자들은
잊을수 없다.
그 아이들이 삼십오 년 동안 찾아 온다.
내가 철이 없어서인지, 제자들들 만나면 1차 술자리 후 당구장으로
몰려가 편을 나눠 시합하곤한다.
당연히 2차 술값 내기인데 , 당구를 치노라면 제자들이
자주 밖을 들락거린다.
선생님 앞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어 그러는 것이다.
몇해전 일이다 . 당구 시합을 끝내고 2차 술자리로 이동하려
제자와 둘이 택시를 탔다.
녀석이 "선생님 " 하고 시각하게 부르더니
"저희도 이제 오십인데 선생님 앞에서 담배 좀 편히 피우게
허락해 주십시오 " 하는게 아닌가 ?
그게 뭐 어려운 일인가 "그러려무나"
하니 " 그럼 이따가 제가 공식화 하겠습니다 "란다
술집에 도착해서 노는 중에 갑자기 그 녀석이
"자자 잠까만 " 하고선 "선생님, 저희도 이제
선생님 앞에서 담배 피워도 됩니까 ?" 라고 물었다.
별 생각 없이 사전 각본대로 " 그러려무나" 하자 순간 분위기가
싸해졌다. 다른 제자들이 일어나 그녀석을 끌고 나가더니
밖에서 퉁탕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
다시 들어온 녀석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내가 놀라서 " 아니 , 왜들 싸웠냐 ? "
라고 묻자 대표자 격인 제자가 머리를
꾸벅하며 대답했다.
"죄송합니다. 선생님 앞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건
저희가 좋아서 하는 일입니다.
저희는 선생님 뵐 때마다 고개를 돌려서 술잔을 비우고,
밖으로 나가 담배 피우는게 이상하게 즐겁습니다.
괜히 학창 시절로 돌아간 기분도 들고 , 사람노릇
제대로 하는것 같다니 까요. 근데 이자식이 뭘 모르고 "
그러면서 녀석의 뒤통수를 치는데
그날 모처럼 제자들이 ' 진짜 어른으로 보였다'
운칠기삼 아무리 재주가 많아도 운 좋은 놈 못따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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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퍼트: 운칠기삼 아무리 재주가 많아도 운 좋은 놈 못따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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