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본색 전운학] 다음사주 운세 궁합 좋은글~~슬픔이라는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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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라는 그림자

​

​반평생의 나이에 이른 대개의

사람들이 그러하듯 나역시

이별,사별,배신, 좌절 등

슬픈일을 수월찮게 겪었다

​

그러나 아직도 그러한 슬픔을 통해

내가 무언가를 배웠는지

개선 되었다고 할만한 어떤걸

얻었는지 모르겠다

​

내 개인적인 사건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엄청나게 슬픈 사건이 끊이지

않는 시대에 감히 내 슬픔을 앞세우는게

가당키나 한가,하는 무력감이 앞서서인지도

모르겠다

​

그러므로 내가 슬픔과 관련해 언급할 수

있는건 하찮은 깨달음 한가지 뿐이다

​

어떤 종류의 슬픔이라 해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는게 허구라는 점

즉 온갖 극진한 바업을

동원해도 슬픔은 죽을땎지 내안에,

내곁에 머무른다는 점이다

​

슬픔에서 벗어나기 위해 나역시

경박한 도피를 시도하거나

나 자신을 극도로 학대한 적이있다

​

그러나 아무리 몸부림쳐도 ,

그 어떤 방법을 동원해도

슬픔은 사라지지 않았다

​

A라는 슬픔이 B라는 성격이

조금 다르거나 규모가 조금 더

클뿐인 다른 슬픔 때문에 잠시

잊힌게 다였다

​

언젠가 부터 나는 그 슬픔과 그냥

같이 가기로 했다

슬픔이 언젠가 기쁨으로 바뀌리라

기대하지 않았따

​

한때 내면의 아이를 끄집어 내어

나를 돌아보고 나를 위로하여

치유에 이르게 한다는

심리치료 법이 만연한 적이 있다

​

그러나 최근에는 상처 입은 나를

파헤치기보다 상처로 인해 나타난

다양한 병증을 완화시키는 약물

복용을 우선적으로 권하기도 한다고 했다

​

'내면의 아이' 에 사로잡혀 끙끙 대는

시대가 지나서인지 ,혹은 결과에

집착하는 이기적인 시대가 도래해서

인지는 알수 없다

​

나는 심리학자나 정신과의사가 아니므로

그런 방법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도 모른다

​

다만 자아를 분석하고 슬픔을 세분화하고

원인을 찾아 내려고 일련의 과정이

​

언제 끝날지 알수도 없고 그 목적도

모호하기만한 카프카식'소송'과

유사하다고 짐작할 뿐이다

​

시스템이 본질을 농락하는 경우는 흔하다

가령 자선 단체플 운영하는 이들의

월급을 감당했을 뿐이라든가...

​

내가 경험한 바로 슬픔은 내게 붙은

그림자와 같아서 , 맑은날 더욱

뚜렷해지고 잔뜩 흐린 날에도 잠시

없는 척은 할지언정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

​

슬픈 만큼 집요하지도 힘이 세지도 않은

나 같은 사람이, 빛이 있는 지구에 살면서

그림자를 떼어 낼 도리가 없다

슬픔을 인정하고 슬픔을 벗 삼아

묵묵히 함께 가다 보면 조금씩

편해지지 않을까

그게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이다

​

[좋은 생각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