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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퍼트: 운칠기삼 아무리 사주가 좋아도 운 좋은 놈 못따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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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친 그림 한장....홍인혜님/ 만화가,시인 [좋은생각 中]
어린 ㅎ시절 나는 그림을 곧잘 그리는 아이였다.
내 그림은 종종 교시ㅣㄹ 뒤편에 붙었고 친구들은
내게 만화 캐릭터를 그려 달라 부탁하곤 했다.
하루는 미술 시간에 선생님이 말했다
"추상화를 그려봅시다 "
추상화라니 , 낯ㅎ선 개념 앞에 웅성거리는
초등학생 들에게 선생님은 설명을 덧 붙였다.
"크레파스나 물감 , 색연필 등 아무거나 써서
도화지를 자유롭게 색칠 하세요.
중요한건 아무렇게나 칠하는 거예요.
마구 칠하고 나서 그림을 가만히 들여다 봅시다.
그게 뭘로 보이는지,
내가 어떤 마음인지 생각해보고 제목을 정해요.
그리고 세세한 묘사를 더해 완성 합시다.
지루한 풍경화나 답답한 환경 보호 포스터를
안그려도 된다니.
신난 아이들은 도화지를 마구 잡이로 채우기 시작했다.
손가락으로 물감을 찍는 아이, 온통 시커 멓게 색칠하는
아이, 알수 없는 무늬를 그리는 아이.....
나는 그런 아이들을 보며 코웃음을 쳤다.
'저게 그림인가 ? '
일등으로 제출한 사람은 물론 나였다.
"선생님, 저는 동물원을 그렸어요. "
누가봐도 그럴듯한 동물원 그림이엇따
하지만 선생님은 말했다
"왜 선생님 말대로 안했니?
이건 아무렇게나 칠한게 아니라
처음 부터 동물원을 그릴 생각으로 칠한 거잖아.
여기 이 갈색은 사자를 생각하고 칠한거고 ,
이 무늬는 얼룩말을 생각 하고 칠한 거 아니니? "
' 아뿔싸 . 어떻게 알았지 ?'
선생님은 나에게 처음 부터 다시 그리라고 명했다.
침통하게 돌아선 내 뒤로 다른 아이들이 줄줄이
그림을 제출했다.
온갖 물감을 뒤섞어 놓고 ' 우주' 라고 한 아이는 통과,
형형색식의 점을 찍고 ' 생일 ' 이라고 한 아이도 통과였다
' 이상하다 ?' 내 그림이 제일 진짜 같은데 ? '
나는 낯선 절망감과 싸우며 종이를 꾸역꾸역 채워갔다
" 선생님, 이번 그림의 제목은 '바다풍경' 입니다"
긴ㄴ장하며 내민 나의 그림 앞에서 선생님은
한숨을 쉬었다.
"아까랑 똑같구나 . 이번에도 너는 처음부터 물고기를
그리려고 작정했잖니. 그림에서 다보인다.
나는 또다시 충격을 받았다.
어른은 이토록 속이기 힘든 존재로구나.
파란색 물감을 짜며 바다를 의식한 것은
사실어었다.
형형색색 크레파스를 문지르며 뎔디어를 슬며시
의도한 것도 , 하지마 나는 이 속내를 들키지
않을줄 알았다.
실패를 한번 경험하고 이번에는 무의식과 무의도와
무작정을 연출하려고 애썼기 때문이다.
선생님은 시계를 흘끗 보더니 말했다.
" 안되겠다. 너 크레파스 잡아봐"
선생님은 크레파스를 쥔 내 주먹을 자기 손으로
보자기 처럼 감싸더니 도화지를 마구잡이로 칠하기 시작했다.
선생님의 두거운 손과 진땀 가득한 내손 아래
알수 없는 형체가 울렁울렁 쏟아져 나왔다.
마침내 완성 된것은 거대한 얼룩 , 거대한 혼돈,
거대한 추상이었다.
내 것이지마 내것같지 않은 스케치북을 가리키며
선생님은 말했다.
"자 , 여기에 뭐가 보이니? '
나는 눈앞이 캄캄해 졌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안ㅆ기 때문이다.
저 난장판에 무슨 제목을 붙여야
이 그림이 평소 나의 방식으로 완성 할수
있을지 도무지 감이 오지 않았다.
어떤 답을 내놓아야 선생님이 좋아할지도
알 수 없었다.
침묵한 나의 머리 위로 수업을 마치는
종이 울렸다.
나는 이 경험을 오래 곱 씹었다.
국어 시간에도 , 수학 시간에도 , 미술시간에도 정답을
찾는데 익숙했떤 모법생이 겪은 최초의 실패였기
때문이다.
도대체 내 눈에만 보이지 않았던 그 세계는
무엇일까 . '
보이는것 너머엔 무엇이 있을까. 어떻게 해야
나는 사사건선 나를 붙드는 논리를 초월해
이서와 법칙, 정답이 존재 하지 않는 땅으로
나아갈수 있을까ㅣ
현상이 횬상 이상에 도달한 상태, 마치
홀로그램처럼 존재를 수겹의 다른 차원으로
새로이 보는 상태란 대체 무엇일까.
왜 이 미지는 나를 매혹하는 것일까.
밤낮없이 이 생각에만 골몰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아무튼 나는 이날의 경험으로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현생을 위해 두발을 지상에 단단히 딛고 있긴 하지만
늘 고개를 쭉 뻗어 ' 너머의 세상' 을 엿보려 애쓴다.
그렇게 살다보니 어느새 시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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